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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성현 "토리파인스에서 시그니처대회 출전권 따내겠다" [강혜원의 골프플래닛]

입력 2026-01-29 11:14   수정 2026-01-29 11:25



1년 간의 절치부심 끝에 돌아온 김성현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콘페리투어(2부) 포인트 6위로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 돌아오자마자 무서운 기세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GC(파72)에서 만난 김성현의 얼굴에서는 기분좋은 긴장감이 묻어났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60만달러)을 하루 앞둔 그는 "지난달 한국에 있었는데 날씨가 많이 추워서 연습을 원하는만큼 못했는데 개막전부터 잘 풀려서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하고 있다"며 "이번주와 다음주 2개 시합을 잘 쳐서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 지금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김성현은 올 시즌 복귀전이었던 소니오픈 첫날, 보기 없이 7언더파를 치며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최종전까지 선두그룹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공동 18위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곧이어 출전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도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콘페리투어 활동을 설욕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앞선 두 번의 대회에 대해 김성현은 "4일간의 경기 중 매번 하루씩 나쁜 스코어를 기록했다. 아직도 실수가 많은 편"이라고 겸손하게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실수하는 부분을 잘 파악하고 있다. 이 점을 보완해 남은 시즌을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지난해 김성현에게 뼈아픈 기억을 남겼다. 이 대회는 토리파인스의 북코스와 남코스에서 각각 1, 2라운드를 치른 뒤 3, 4라운드는 남코스에서만 칯른다. 김성현은 작년 대회 첫날 북코스에서 67타를 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튿날 남코스에서 강풍의 날씨 속에 84타를 쳐 예선 탈락했다.

이번에도 김성현은 1라운드를 북코스에서 출발한다. 그는 "좋은 기억이 있긴 하지만 지난해와 지금은 제 컨디션도, 코스 컨디션도 다르기에 새롭게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코스가 남코스보다 좀 쉽다 보니 첫 날 조금 잘 쳐놓아야 커트 통과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며 "첫 날 타수를 최대한 줄여볼 생각"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샌디에이고=강혜원 KLPGA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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