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전 분기 연속 성장과 함께 전년 대비 매출 332% 증가를 기록한 펜타에셋이 단순한 실적 숫자를 넘어 ‘사람 중심 경영’으로 GA(General Agency)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권오정 펜타에셋 대표는 "사람과 구조가 함께 작동할 때 지속 가능한 성과가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빠른 성장 뒤에 숨겨진 전략과 철학을 공개했다.
Q. 펜타에셋의 성장 속도가 놀랍습니다. 2025년 전 분기 연속 성장과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 332%를 기록했습니다. 이 성과에 대한 소회와 성장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펜타에셋이 2024년 2월 한화라이프랩의 지사로 런칭을 해서 몇 백만원도 안되는 매출에서 월초보험료 1억을 넘는 사업부 체계로 성장해오기까지의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저희는 단계별 목표를 명확히 했습니다. 큰 장기 계획(10년~20년)을 먼저 세워놓고 ‘5년→1년→6개월→3개월→1개월’ 단위의 목표점을 명확히 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지금까지 펜타에셋은 ‘전 분기 연속 성장’이라는 지표를 만들 수가 있었습니다. 그간에 사업을 하면서 겪었던 여러 경험들이 매 순간 판단의 중요한 기초가 됐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고, 부족함이 많습니다. 또한 늘 저 자신과 타협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Q. 빠른 성장의 비결로 ‘사람’을 강조하셨습니다. 대표님이 생각하는 GA의 진짜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GA의 경쟁력은 단순히 특정 상품이나 개인의 역량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핵심은 사람이며, 그 역량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과 구조’가 본질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전문가라도 구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낼 수 없습니다. 개인의 전문성이 시스템 안에서 안정적인 성과로 연결되게 만드는 것, 즉 사람의 역량이 우연에 기대지 않고 ‘구조’로서 작동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진짜 실력입니다.
Q. 최근 내부에서 ‘기준과 구조’라는 키워드가 자주 언급되는데,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일수록 명확한 기준이 없으면 반드시 혼란이 옵니다. 단기 성과에 매몰되기보다 ‘오래 가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 무엇을 근거로 판단하고, 누가 어떤 책임을 지는지가 투명해야 합니다. 기준은 선언에 그치면 의미가 없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역할·책임·평가 구조를 정립해야 하죠. 지금은 속도를 조금 늦추더라도 이 구조를 바로 세우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것이 결국 조직을 지탱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Q. 관리자 운영 철학 또한 업계에서 이례적입니다. 권 대표님이 정의하는 관리자는 무엇입니까?
지난 12월, 월 인당 생산성이 5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여기서 저희가 정의하는 관리자는 단순히 ‘돈을 잘 버는 설계사’의 연장선이 아닙니다. 개인의 성과를 팀의 성과로 확장하고, 그것을 다시 구조로 만들어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실적만으로 관리자를 선발하지 않고, 책임과 판단 기준을 체득하도록 단계적으로 육성합니다. 보상 역시 개인 실적이 아닌 팀과 조직에 기여한 성과를 기준으로 설계했습니다. ‘책임 없는 권한’도, ‘권한 없는 책임’도 허용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Q. 금융 업계에 종사하며 가장 크게 느꼈던 문제의식은 무엇입니까?
영업 현장에서 사람이 너무 쉽게 소모된다는 점입니다. 저는 사람의 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합니다. 성과가 정점인 시기가 있고, 경험이 쌓여 관리 역량이 깊어지는 시기가 있으며, 또 다른 방식으로 기여할 시기도 있습니다. 펜타에셋은 사람의 단계와 강점에 따라 역할을 조정하고 다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를 지향합니다. 이렇게 쌓인 신뢰와 경험은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 됩니다. 단, 안일함까지 기다려주지는 않습니다. ‘성장’과 ‘정체’를 분명히 구분하는 엄격한 균형 감각이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합니다.
Q. 마지막으로, 대표님이 그리는 펜타에셋의 5년 뒤 모습은 어떻습니까?
‘신뢰할 수 있는 회사’, 그리고 ‘사람이 남는 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단기 실적보다, 우리와 함께한 사람들이 얼마나 성장했고 여전히 곁에 남아 있는지가 펜타에셋의 진정한 경쟁력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신뢰 위에서 펜타에셋이 금융업계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는 것이 제가 꿈꾸는 미래입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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