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짝꿍'이라고 소개하며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사무실 개소식 소식을 전했다.


최 장관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K-컬처의 새 역사를 이끌어갈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사무실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며 "개소식엔 저의 짝꿍 박진영 공동위원장과 대중음악분과 위원들, 이곳에서 함께 구슬땀을 흘릴 사무국 직원들이 함께했다"면서 행사장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박진영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독감으로 불참했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지난 10월1일 출범한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다. 대중문화교류 정책의 국가적 비전을 수립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 문화강국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정부 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대중문화 전반의 해외 진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정부 들어 신설된 조직으로 최 장관과 박진영 프로듀서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에 대해 "여러 부처의 정책 역량을 결합하고 민간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민관 원팀 플랫폼이다"라며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팔길이 원칙을 철저히 지켜서 현장에서 자율성과 창의성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기대감을 표현했다.
관계 법령에 따라 지난달엔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운영세칙이 마련됐고 사무국 지원을 위한 운영인력 채용도 진행됐으며, 대중음악·게임·웹툰·애니메이션·영화·영상·라이프스타일·투자·정책 등 7개 분과위원회가 설치됐다. 각 분과위원회는 분과별 산업의 국내외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 정책·제도 수립, 관련 민관·공공 협력체계 구축 및 국제협력 추진, 투자 기반 마련 및 확충, 민·관 협력 촉진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위원장은 장관급, 위원은 차관급으로 대우한다. 다만 박진영 위원장은 장관급 직책에 제공되는 의전을 거절하며 비상근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박진영은 지난해 11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처음에 상근으로 제안받았는데"라고 운을 떼며 바쁜 일정에 3개월간 계속해서 여러 사유를 대며 거절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계속된 일편단심에 거절할 이유마저 없어지자 부담감을 안고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기회를 통해 개인 회사 차원에서 할 수 없는 일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후배들과 K팝 전체를 위해 결심하게 됐다"며 "어떤 진영에도 속할 마음이 없고 진보 진영도 보수 진영도 아닌 박진영이다"라며 양 진영 간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