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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창원시, 미래산업 전략 심포지엄 개최

입력 2026-01-29 14:09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29일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창원특례시, 창원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미래산업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KERI는 1976년 창원 성주동에 둥지를 튼 이후 지난 반세기 동안 창원국가산단의 역사와 함께해 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50년의 영광을 발판 삼아, 산·연·관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50년을 설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김남균 KERI 원장과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 손태화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기업 대표 등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기조 발표에 나선 김석주 KERI 연구부원장은 창원시와의 협력으로 일궈낸 핵심 인프라 성과로 ▲전기선박육상시험소(LBTS)를 통한 장영실함 진수 기여 ▲HVDC 시험인증센터 기반 전력기기 수출 경쟁력 제고 ▲AI CNC 실증센터를 통한 공작기계 수치제어반(CNC) 국산화·첨단화 도모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한 기업의 제품 개발 및 생산 기간 단축 달성 등을 언급했다.

특히 김 부원장은 미래 50년을 위한 전략으로 ‘개방형 KERI 제2캠퍼스’ 구축 비전을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AI와 전력반도체 등 국가 전략 기술을 현장에서 구현할 동남권 핵심 실증 인프라를 기획 중”이라며 “제2캠퍼스는 지역 출연연과 지자체, 기업, 대학을 잇는 협업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기조 발표에서는 이정환 창원산업진흥원장이 ‘제조 AI’ 전환 과정과 모범 사례를 소개하며, ‘피지컬 AI 중심의 글로벌 제조 혁신 선도 도시 구현’ 비전을 선포했다.

실질적인 경제 파급 효과도 공개됐다. 김종문 KERI 기술창업실장은 “2019년 창원 강소특구 지정 이후, 연구소기업 36개사 설립, 창업 75건, 투자 유치 1303억원, 매출액 2735억원, 일자리 899개 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고,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경희 KERI 기업지원실장은 “지난해 개소한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는 기업들이 고부가 의료기기 분야로의 업종 확대 혹은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협력 생태계의 우수 사례로 꼽힌 ㈜디엑스솔루션즈와 ㈜이플로우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들 기업은 KERI 및 창원시 지원을 통해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에 성공한 스토리를 공유하며 지역 발전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김남균 KERI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50년 지기’인 KERI와 창원시가 지역 산업의 미래를 공동으로 설계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오늘 논의된 혁신 아이디어들이 창원 산업의 체질을 건강하게 바꾸는 혁신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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