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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미국서 美상무와 한자리

입력 2026-01-29 15:31   수정 2026-01-29 15:32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만났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 중인 '이건희 컬렉션'의 갈라 행사를 계기로 만남을 가졌다. 특히 이들의 만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예고한 직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이날 오후 워싱턴DC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과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의 성공적인 첫 해외 전시를 기념하기 위한 갈라 행사가 진행됐다. 이 회장은 호스트로 직접 주요 내빈들을 맞았다.

앞서 정부의 캐나다 방산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북미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던 정 회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러트닉 장관은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맡았다. 이 외에도 미국의 정·관계 인사와 글로벌 기업 경영진, 문화계 인사 등 총 2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의 성격상 진지한 이야기를 오랜 시간 나누기 어려울 수 있지만, 관세 관련 최근 양국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을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한국 의회가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위한 입법을 하지 않았다면서 자동차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 '한국 관세를 올릴 것이냐'는 질문에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다"라며 협상 여지를 남겼다.

한편 지난해 11월16일 워싱턴DC에서 개막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는 이날까지 6만1000여명이 다녀갔다. 2월1일 폐막 때까지 누적 관람객은 6만5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건희 컬렉션' 전시는 이후 시카고박물관(3월7일~7월5일)과 영국박물관(9월10일~2027년 1월10일)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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