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200선 고지에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2.7% 오르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0.44포인트(0.98%) 오른 5221.2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코스피는 5252.61까지 치솟으며 장중 고점을 경신했다. 이후 우하향하며 하락 전환해 5073.12까지 내려앉았다.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에서 마감했다.
연기금 자금 유입 기대감에 코스닥 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0.89포인트(2.73%) 뛴 1164.41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인 후 하락 전환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오후 10시30분께 반등에 성공하며 고점을 높였다.
이날 정부는 1400조원에 달하는 연기금 평가 기준에 코스닥 지수를 반영해 코스닥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코스닥 시장에 안정적 자금을 공급해 '삼천닥'(코스닥 3000) 달성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양대 시장 수급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조157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7792억원 4233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물을 쏟아냈다.
반대로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조464억원, 39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9313억원을 순매도했다.
현대차(7.21%), SK스퀘어(5.36%), 기아(3.47%), 네이버(3.42%), SK하이닉스(2.38%), 두산에너빌리티(2.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3%), HD현대중공업(0.34%) 등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개장 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1.05%)는 하락 마감했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조7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9.2%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93조8374억원과 19조6417억원이었다. 분기 기준 매출,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7.42%)과 에코프로(2.02%)는 알테오젠(-1.15%)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 2위를 차지했다. 삼천당제약(10.35%), 레인보우로보틱스(9.35%), 케어젠(9.34%), 코오롱티슈진(7.3%), 원익IPS(6.32%), 리노공업(5.98%), 펩트론(5.69%), 파마리서치(3.69%), 리가켐바이오(3.21%) 주가도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원80전 오른 1426원3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