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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류진 "경계 너머 내일을 상상하라"…청년들과 토크콘서트

입력 2026-01-29 16:33   수정 2026-01-29 16:35


“불확실한 미래를 내다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직접 만드는 것입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29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열린 ‘2026 한경협 퓨처 리더스 캠프’(퓨리캠)에서 컴퓨터 과학자 앨런 케이의 말을 인용하며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과거에 누군가가 상상하고 만들어낸 그 ‘미래’에서 살고 있다”며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와 같은 과거 누군가가 상상하고 만들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퓨리캠은 매년 1월 한경협이 20~3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캠프다. 2024년 처음 시작해 올해 3회를 맞았다. 이날부터 2박 3일 간 진행되는 올해 행사엔 2030세대 청년 150여명이 참석했다. 토크 콘서트에는 류진 회장,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 정진혁 센트로이드 대표,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 이사 등이 연사로 나섰다.

이날 무대에 오른 류 회장은 “원하는 미래를 만들긴 굉장히 어렵다. 하지만 경계 너머를 상상하면 또다른 위대한 기업과 산업이 탄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리더는 수많은 멘토의 영향을 받으며 만들어지고, 우리도 좋은 멘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청년들과 대담에서 류 회장은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의 사례를 들며 “리더십의 핵심은 권위나 직위가 아니라 신뢰에 있다”고 말했다. 파월 전 국무장관은 고위 간부 대신 직원 두 명에게 브리핑을 전적으로 맡긴 일화로 유명하다. 그는 또 청년들에게 글로벌 역량을 키워야한다는 점을 조언하며 “리더에게는 세계를 무대로 한 멘토 경험이 중요하다”고 했다.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K 열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류 회장은 “K-푸드, K-콘텐츠, K-방산의 성공은 어느 날 갑자기 뜬 것이 아니라 지난 세월 동안 축적된 산업 경쟁력이 한꺼번에 드러난 결과”라며 “청년 세대도 축적의 시간을 통해 다음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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