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급성장 배경에는 강력한 인프라가 있다. 배달의민족 퀵커머스는 전국 약 95% 지역을 커버하는 2만여 개 매장을 기반으로 주문 직후 30분 내외에 배달해준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부터 CU, GS25 등 편의점까지 확보하며 상품군을 대폭 확장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최저가 도전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퀵커머스가 비싸다는 소비자 인식을 적극적으로 개선한 것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컬리의 퀵커머스 서비스 ‘컬리나우’의 지난달 주문 건수도 전년 동월 대비 143% 급증했다. 컬리 제품을 1시간 이내에 배송해주는 컬리나우는 서울 상암동 DMC점, 도곡점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올 1분기에 서초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SSG닷컴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바로퀵’ 주문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바로퀵은 식품·생활용품 등 이마트 상품을 점포 반경 3㎞ 이내까지 1시간 내외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세븐일레븐도 올해 퀵커머스를 집중 육성 카테고리로 선정하고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퀵커머스 이용층은 MZ세대에서 전 연령대로 확산하고 있다. 바로퀵 서비스 이용자의 연령대별 증가율을 보면 60대가 58%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50대가 51%였다. SSG닷컴은 수요 폭증에 맞춰 바로퀵 물류 거점을 지난달 60곳에서 이달 70곳으로 확대했다. 운영 상품도 서비스 출시 시점 대비 100% 늘려 현재 1만2000여 개 상품을 운영 중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점포를 물류센터 삼아 즉시 배송하는 퀵커머스 모델이 대중화하자 소비자들의 빠른 배송 시간 기준이 ‘익일’에서 ‘실시간’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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