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9일 북부권의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15개 중장기 전략과제에 3조1000억원을 투입하는 ‘신활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바이오·관광·에너지 등 3대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북부권을 경제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안동과 예천 등에서 백신과 산업용 대마(햄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을 첨단재생의료 분야로 확장한다.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와 도청 신도시 일원에 2000억원을 들여 재생의료 연구시설과 제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안동의료원 이전, 의대 설립 기반으로 활용해 북부권을 바이오·의료산업 메카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곤충, 천연물 기반 바이오산업 육성으로 2000개 이상의 일자리와 1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간 주도 스마트팜도 도입한다. 도는 민간투자자와 지주가 공동 주주로 참여해 배당수익을 나누는 5~30㏊ 규모의 스마트팜을 추진 중이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호텔 투자도 적극 유치한다. 안동 관광단지 메리어트-UHC 호텔(300실), 문경 일성콘도 리모델링(200실), 상주 경천대 웰니스 복합호텔(150~200실) 건립 등을 검토 중이다. 호텔 유치에는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등 정책금융 4400억원가량을 투입할 방침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안동호에 100㎿ 규모의 수상 태양광 단지(1600억원) 건립을 추진한다. 2032년 준공 목표로, 연간 8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와 함께 7개 시군에 영농형 태양광 생태계(8400억원), 산불 피해지역 5개 시군에 풍력·태양광 혼합형 신재생 e숲(6000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북부권 발전계획은 행정통합 여부와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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