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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민자' 출신, BTS 협업 가수의 선택은 트럼프 "난 1호 팬"

입력 2026-01-29 17:58   수정 2026-01-29 17:59



불법 이민 가정 출신 래퍼 니키 미나즈(43)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28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나즈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정책인 일명 '트럼프 계좌' 출범행사에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1호 팬'이고, 그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이나 비난은 나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오히려 그런 비난은 내가, 우리 모두가 더욱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도록 만든다"고 덧붙였다.

미나즈의 지지 발언에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가장 성공적인 여성 래퍼"라고 치켜세웠다.

미나즈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 집무실로 가서 이날 백악관을 방문한 자동차 노동자들을 맞이하기도 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강경한 이민 단속 정책으로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불법 이민 가정 출신이라고 밝혀왔던 미나즈가 지지 선언을 했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나즈는 카리브해 소국인 트리니다드토바고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당시인 2018년에는 "나는 5살 때 불법 이민자로 이 나라에 왔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정책을 비판했다.

1982년 생인 니키 미나즈는 미국의 유명한 여성 래퍼 겸 싱어송라이터다. 그는 2017년 그래미상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그해 여성 솔로로는 빌보드 핫 100 최다 진입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방탄소년단의 ‘아이돌’에 랩 피처링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뮤지션으로서는 화려한 캐리어를 쌓아왔지만 남편 케네스 페티의 범죄 이력을 옹호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페티는 16살이던 1994년 동갑 소녀를 성폭행한 1급 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4년을 복역했으며 이후엔 1급 살인죄로 7년을 더 복역해 2013년 석방됐다.

니키 미나즈는 2019년 공개 연애를 이어오던 페티와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은퇴 후 가족을 꾸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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