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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 1분기 최고 성능 'HBM4 출하' 공식화

입력 2026-01-29 08:35   수정 2026-01-29 08:41


삼성전자가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의 올 1분기 양산·출하를 공식화했다. 엔비디아, AMD 등 주요 HBM4 고객사의 최종 품질 검증에서 합격점을 받고 주문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본지 1월 26일자 A1, A3면 참조

삼성전자는 29일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93조8000억원, 영업이익 2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DS)부문의 고부가가치 HBM 제품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세트(DX)부문은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8% 감소했다.


DS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44조원, 영업이익 1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범용 D램의 수요 강세에 적극 대응하고 HBM 판매도 확대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서버용 DDR5, 기업용 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DX부문은 매출 44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거뒀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4분기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성장과 태블릿·웨어러블의 안정적 판매로 연간 실적은 10%대 수익성을 기록했다. TV는 Neo QLED,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견조한 판매와 성수기 수요 대응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확대됐다. 생활가전은 계절적 비수기가 지속되고 글로벌 관세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 매출 9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원을 기록했다. 중소형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수요 확대와 IT 및 자동차 제품 판매 확대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AI 및 서버 수요 중심으로 반도체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11.7Gbps 제품을 포함한 HBM4 '양산 출하'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HBM4 양산 출하는 고객사로부터 유상 샘플이 아닌 본제품 주문을 받고 납품을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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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는 갤럭시 S26을 출시해 플래그십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에이전틱(Agentic) AI 경험을 기반으로 AI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글로벌 관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다양한 리스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DS부문은 로직,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모두 갖춘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반도체 회사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DX부문은 공급망 다변화와 운영 최적화를 통해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리스크에 대응하는 한편, AI가 적용된 제품군을 확대하고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AI 전환기를 이끌어갈 방침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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