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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해야 할까'···Z세대 셋 중 한명 "젠지 스테어 한 적 있다"

입력 2026-01-29 08:36   수정 2026-01-29 08:37

알바천국, Z세대 3명 중 1명 “젠지 스테어 해본 적 있다”

■ 2026년 1월, Z세대 1,647명 대상 설문조사 진행
■ Z세대 32.5%, 일상에서 ‘젠지 스테어’ 해본 경험 있다
■ 10명 중 1명은 아르바이트 현장에서도 ‘젠지 스테어’ 해봐


▲ 알바천국 설문조사 결과 이미지



Z세대 3명 중 1명은 ‘젠지 스테어(Gen Z Stare)’를 해본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젠지 스테어란 ‘Gen Z(Z세대)’와 ‘Stare(응시하다)’의 합성어로 대답 대신 상대를 무표정하게 바라보는 모습을 일컫는 신조어다.

알바천국은 Z세대 1,647명을 대상으로 젠지 스테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Z세대 32.5%가 일상에서 젠지 스테어를 해본 적 있다고 답했다. ‘자주 있다’는 5.4%, ‘가끔 있다’는 27.1%에 해당했다. ‘거의 없다’와 ‘전혀 없다’ 항목은 각각 27.4%, 40.0%였다.

Z세대가 젠지 스테어를 한 이유로는 ‘상대 말이나 상황을 이해한 다음 행동하려고’(복수응답 36.8%)가 가장 많았다. 이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와 ‘굳이 반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항목도 30%를 넘었다. 즉각적인 반응보다 상황을 먼저 파악한 뒤 대응하려는 소통 태도가 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이 외에도 ‘무의식적으로’는 26.7%, ‘감정 표현이 서툴러서’는 11.9%로 집계됐다.



Z세대 10.5%는 아르바이트 근무 현장에서도 젠지 스테어를 해본 적 있다고 말했다. 그중 복수응답 기준 43.9%는 사장님 또는 매니저와 같은 상사와 대화 중 젠지 스테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님에게 젠지 스테어를 한 응답자도 41.6%였다. 또한 아르바이트 근무 중 상대방으로부터 젠지 스테어를 받은 Z세대는 21.9%로 나타났다. 특히 손님으로부터 젠지 스테어를 받은 경우가 복수응답 기준 65.6%로 가장 많았다.

아르바이트 근무 중 젠지 스테어를 한 Z세대 가운데 근무 현장에서 오해나 갈등이 생겼다고 답한 비율은 26.0%였다. 반면 아르바이트 근무 현장에서 상대방으로부터 젠지 스테어를 받아본 Z세대 중 69.2%는 불편함이나 오해를 느꼈다고 말했다. 행동 의도와 체감 사이에 큰 간극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가 생각하는 젠지 스테어에 대한 인식과 태도도 조사했다. 젠지 스테어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서 긍정도 부정도 아닌 ‘보통’ 항목이 1위(42.3%)에 해당했다. Z세대가 생각하는 젠지 스테어 현상의 주된 원인으로는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33.2%, 복수응답) ▲비대면 소통에 익숙해져서(32.5%) ▲짧고 간결한 의사 표현을 선호해서(29.8%) 순으로 나타났다. ‘별다른 의도 없음’은 22.6%였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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