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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나왔는데도 "1위 뺏겼다"…흐르는 주가에 개미 '분통'

입력 2026-01-29 09:33   수정 2026-01-29 09:59


에코프로비엠이 1년5개월 만에 알테오젠을 제치고 다시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로 올라섰다.

29일 오전 9시24분 현재 알테오젠은 전일 대비 1.15% 내린 43만원을 기록 중이다. 시총은 약 23조원으로 이날 장중 5%대 상승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23조6600억원)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에코프로비엠이 알테오젠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로 올라선 건 2024년 8월 이후 약 1년5개월 만이다.

알테오젠은 최근 미국 제약사 머크와 맺은 계약에서 당초 시장의 기대치보다 로열티율이 낮게 책정되면서 주가 하락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일정 누적 매출까지는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마일스톤을 우선 수령하며, 해당 구간을 초과하는 판매분에 대해서는 로열티로 받기로 한 계약이다. 시장은 로열티를 해당 제품 순매출의 4~5%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2%에 불과했다.

신규 기술이전 계약 규모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지난 20일 알테오젠은 GSK 자회사 테사로와 4200억원 규모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 규모가 조 단위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 계약 규모가 수천억 원대에 그치면서 실망 매물이 나왔다. 지난 21일 당시 알테오젠 주가는 하루 만에 22.35% 급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로봇 시장 성장 기대감에 연초부터 주가가 상승 흐름을 탔다. 로봇의 에너지원으로 배터리 기술이 지목되면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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