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30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단기 악재로 인한 주가 조정이 선제적으로 진행됐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휴머노이드 모멘텀(동력)을 기반으로 주가 조정 시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9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권준수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두 건의 계약 해지와 더불어 주요 고객사의 공장 가동 불확실성이 주가 조정의 빌미로 작용하는 등 악재를 선제적으로 반영했다"며 "이를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반등 가능한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견조한 ESS 수요와 북미 ESS 생산능력(CAPA)이 재차 확인됐다"며 "휴머노이드·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애플리케이션 다변화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부상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시장에서도 이미 6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ESS 이외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키움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 1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5% 감소한 5조8517억원, 영업손실은 2049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했다. 중대형 전지 부문 매출은 24.03% 줄어든 2조1463억원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전기차 보조금을 종료하고,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올 상반기 공장 가동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반면 ESS 부문 매출은 31% 증가한 1조7700억원으로 추정된다. 북미 공장의 본격적인 램프업(생산량 확대)에 힘입어 전기차 매출 하락분을 일부 상쇄할 것이란 관측이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