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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멕시코 수출 계약…중남미 공략 속도 높인다

입력 2026-01-30 08:36   수정 2026-01-30 08:37



대웅제약은 남미 지역 의약품 유통사 목샤8(M8)과 멕시코에 나보타를 수출하는 295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나보타는 국제미용성형학회 통계 기준 중남미 상위 5대 미용·성형 시장인 멕시코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칠레에 모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대웅제약은 2015년 파나마를 시작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주요 시장에 나보타를 잇따라 진출시키는 등 중남미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남미 20개국 중 17개국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13개국에서 제품이 출시됐다.

멕시코 유통 파트너사로 선정된 M8은 2018년부터 대웅제약과 협력해 브라질 시장에 나보타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경쟁이 치열한 기존 피부과·성형외과 중심 시장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에스테틱 및 치과 클리닉 시장을 전략적 우선 공략 대상으로 설정해 차별화된 유통 전략을 구축했다.

브라질 시장 론칭 5년여 만에 계약 규모를 약 10배 이상 성장시켰다. 최근엔 1800억원 규모 나보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대웅제약은 M8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중남미 핵심 미용·성형 시장인 멕시코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브라질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영업조직 운영, 적극적인 영업 채널 확대, 현지 의료진 대상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 고객 충성도 제고 전략 등을 통해 글로벌 상위 브랜드 3곳이 시장점유율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멕시코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창출할 계획이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미용·성형 시장으로 시장 규모 측면에서 중요한 전략 국가"라며 "인구 대비 미용 시술 빈도는 한국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그만큼 성장 여력이 크고 프리미엄 톡신 시장의 잠재력이 높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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