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3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높였다. 메모리 시장 훈풍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전망하면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자신감을 회복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류영호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메모리 가격 인상폭은 시장 예상을 웃돌고 있다. 삼성전자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125조460억원에서 162조723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모리 가격이 급등해 다른 사업부의 원가 부담은 늘었다"면서도 "데이터센터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고객사의 재고도 과거와 달리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DS 사업부의 호실적이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BM 사업도 호평했다. 그는 "선단 공정을 먼저 도입해 HBM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며 "올해 HBM 매출액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3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9%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 추정치로 106조4000억을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실적에 대해 류 연구원은 "DS 사업부가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가동률 하락에 따라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부문의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신제품 출시 기대감은 있지만, 부품 가격 인상 영향으로 DX사업부 실적도 부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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