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 30일 11:4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임기 3년 차를 맞은 송하중 이사장 체제 아래 연금 재정 안정과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낸다. 제6차 재정재계산을 토대로 한 중장기 재정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산운용·복지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30일 사학연금에 따르면 공단은 최근 열린 2026년 신년 업무보고에서 △장기 재정 안정성 강화 △AI 기반 자산운용·리스크관리 고도화 △생애주기별 고객 복지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사학연금은 올해 말 완료 예정인 제6차 재정재계산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50년을 내다보는 장기 재정 안정화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폐교에 따른 연금 조기지급 제도 보완 등 제도 정비를 병행하고, 부담금·급여 환수·생활자금 대여 전반에 걸친 체납 관리 강화를 통해 평균 체납률을 0.7% 이하로 낮추는 게 목표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공격적인 수익률 목표를 유지한다. 사학연금은 2023~2025년 3년 연속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며 연평균 14.67%의 성과를 냈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10%대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AI와 자산부채종합관리(ALM)를 결합한 자산 배분 전략을 고도화하고, AI 기반 조기경보 지표를 도입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비중도 5.7%까지 확대한다.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는 체감형 복지를 강화한다. 퇴직 교직원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구직지원금’ 제도 신설을 추진하고, 비자발적 퇴직자의 구직 기간 중 경제적 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독거 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한 ‘AI 안심 케어콜’을 본격 도입하고, 전면적인 디지털 청구 시스템 구축을 통해 행정 편의성도 높인다. 시중은행과의 협약 대출 고도화, 행복나눔대여 대상 확대 등 금융 지원책도 병행할 계획이다.
송 이사장은 “2026년은 사학연금의 재정 지속 가능성을 확고히 다지는 동시에 AI 혁신과 실질적 지원책을 통해 교직원들이 체감하는 복지 서비스를 구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연기금 기관으로서 신뢰받는 공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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