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슈퍼 스타로 떠오른 ‘닥터 쿠퍼’ 구리값이 새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0%가 넘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인 데 이어 최근 톤(t)당 1만30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한경에이셀과 런던금속거래소에 따르면 1월 19일 구리 가격은 전날보다 6.54% 오른 1만38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가격은 우상향하고 있지만 과열 경고음도 들려온다. 거시 경제 환경이 주는 온기와 달리 실물 수급 차원에서는 우려할 만한 요소가 감지되고 있다는 의미다.
시장을 억눌렀던 관세 리스크가 완화된 점이 결정적이었다. 홍성기 LS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부가 핵심 광물에 대한 섹션 232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공급 계약 협상을 우선 추진하기로 하면서 작년 12월 70%를 상회했던 관세 부과 확률이 현재 30% 미만으로 급락했다”며 “이에 따라 ‘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한 금속 섹터로의 투기적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중국 제련업계의 감산 협약에도 불구하고 12월 전기동 생산량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공급 과잉 우려를 낳고 있다. 반면 수요 측면에서는 12월 중국 구리 제품 생산 가동률이 4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며 작년 3분기부터 시작된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물 시장의 열기를 보여주는 ‘양산 프리미엄’의 급락도 눈에 띈다. 신승윤 LS증권 애널리스트는 “계절적으로 중국의 재고 매집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현물 프리미엄이 1월부터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는 것은 실제 구매 수요가 취약하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며 “실제로 런던금속거래소(LME)와 상해선물거래소(SHFE)의 재고가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시장 수급상의 변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기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와 금속 섹터에 대한 투기적 매수세가 상승 모멘텀을 유지시키고 있다”면서도 “관세 부과 우려 완화와 실물 수급 부진 신호가 겹치고 있어 향후 가격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박종서 기자

*** 본 기사는 한경에이셀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기획한 AI 기사 자동생성 알고리즘을 토대로 작성됐으며 박종서 유통산업부 기자가 검수 및 보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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