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의 이달 거래액(GMV)이 2023년 이후 지속된 감소세를 멈추고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는 것이 확실시된다. 1월 현재까지 거래액이 전월 대비 8% 이상 증가하며 회복 곡선을 그리고 있다.
쿠팡의 로켓배송에 대응해 구축한 ‘스타배송’ 안착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타배송은 CJ대한통운과 협업해 주문 다음 날까지 상품 도착을 보장해 주는 G마켓의 도착 보장 서비스다. 스타배송은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특히 주말 도착 서비스 주문량은 23% 급증했다.
과거 이베이코리아 시절 오픈마켓 최강자로 군림한 업력과 신세계그룹 편입 이후 다진 내실을 기반으로 쿠팡 이탈 고객 및 판매자를 대거 흡수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G마켓은 2021년 신세계에 인수된 뒤 한동안 통합 과정에서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손잡는 등 공격적인 외연 확장과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달 들어 G마켓의 주간활성이용자(WAU)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가 넘어 쿠팡(3%), SSG닷컴(5%), 11번가(-1%) 등 경쟁사를 웃돌았다.
G마켓을 떠난 소비자도 다시 돌아오고 있다. 최근 1년간 G마켓을 찾지 않은 장기 휴면 고객 유입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이들의 구매율 또한 28% 상승했다. 3~4개월간 ‘집을 비운’ 단기 이탈 고객 유입 역시 25%가량 늘었고 구매율은 49%까지 치솟았다.
판매자(셀러)의 G마켓 유입도 늘고 있다. 이달 신규 가입 판매자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으며, 전월과 비교하면 13% 이상 급증했다. 최근 연 ‘설 빅세일’ 참여 브랜드는 작년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 G마켓 관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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