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사장은 "가전은 유연한 글로벌 생산지 최적화와 효율적 오퍼레이션을 통해 (미국) 관세 부담과 비용 증가 부담을 최소화했다"며 "전장 부문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해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에 관해선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로 악화된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강도 높은 원가 부담 개선 작업을 추진해 근원적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기반을 구축했다"고 했다.
이어 김 부사장은 "스마트 팩토리, 구독, 웹OS 플랫폼 등도 수익성 확대에 기여했다"며 "올해는 장기화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수요 회복 지연에 더해 관세 영향 및 부품 원가 인상 압력이 우려되는 등 사업 운영에 있어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AI 기술 발전에 따라 AI 인프라, 로봇 관련 투자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이 기대된다"고 봤다.
김 부사장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력 사업 영역에서 글로벌 사우스 전략을 통한 매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지역별 특화 전략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인공지능(AI) 중심으로 변화하는 새 산업생태계의 다양한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AI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로봇 등 핵심 인프라와 적극적 투자 확대로 성장 기회 발굴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로봇 사업에 관해선 이달 초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공개한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LG전자는 스마트 팩토리와 연계된 산업용 로봇과 각종 서비스 분야에 투입되는 상업용 로봇 분야에서 모터, 액추에이터, 자율주행 등 기술적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홈이란 공간과 고객을 깊이 이해하는 전문기업으로 AI 기술이 적용된 홈 솔루션 개념을 제시하면서 스마트 가전의 진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전문 역량과 축적된 경험을 기반으로 '제로 레이버 홈'이란 가전의 미래 비전을 수립했고 올해 초 CES 통해 가사노동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공개했다"며 "LG전자의 홈로봇은 단순히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휴머노이드 디바이스가 아닌 고객과 가전, 로봇 간 인터렉션을 기반으로 고객 핵심 니즈를 해결하는 홈로봇 솔루션으로 구체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LG전자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1'으로 상향한 것과 관련해선 "해당 기관이 LG전자 신용등급을 평가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수년간 추진해 왔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성과는 물론 회사 재무관리 역량에 대한 객관적인 시장의 평가라 판단한다. 이는 향후 사업 활동 전반에 걸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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