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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비중 60% 넘어…인허가·착공 모두 감소

입력 2026-01-30 16:42   수정 2026-01-30 16:43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인허가 착공 등 주요 주택 공급지표가 2024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의 월세화가 빨라지면서 주택 임대차 계약 중 월세 거래 비중은 연간 60%를 넘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작년 1∼12월 비(非)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주택 인허가는 37만9834가구로 2024년에 비해 12.7% 감소했다. 수도권(22만2704가구)과 지방(15만7130가구)은 같은 기간 각각 4.9%, 21.9% 줄었다. 서울(4만1566가구)도 19.2% 쪼그라들었다.

착공은 전국 기준으로 2024년에 비해 10.1% 줄어든 27만2685가구로 집계됐다. 서울(3만2119가구)이 전년 대비 23.2% 늘었고 수도권(16만6823가구)도 2.2% 증가했다.

연간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국 19만8373가구로 2024년 동기 대비 14.1% 줄었다. 전국 준공(입주) 물량은 2024년보다 17.8% 감소한 34만2399가구였다. 서울(5만4653가구)은 같은 기간 39.7% 늘었다.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은 전국 기준 4만8978건으로 지난해 11월 대비 0.3% 줄었다. 서울(4871건)은 10.8%로 늘었고 수도권 전체(2만1225건)로는 2.2%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24년 대비 42.6% 증가한 8만313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11월보다 22.2% 증가한 25만4149건이었다. 전세 거래량(8만7254건)이 11월 대비 15.4% 늘어나는 동안 월세(보증부 월세, 반전세 등 포함)는 16만6895건으로 26.1% 불어났다. 지난해 1∼12월 누계 기준으로 전체 전·월세 계약 중 월세 거래량 비중은 63.0%로 60%를 넘었다. 월세 비중은 2021년 43.5%에서 2022년 52.0%, 2023년 54.9%, 2024년 57.6%에 이어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510가구로 11월 대비 3.3%(2284가구)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 역시 전월보다 1.8%(525가구) 감소한 2만8641가구를 기록했다.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은 2만4398가구로 전체의 85.2%를 차지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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