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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TV' 7500억 적자 충격에 결단…"중국과 경쟁하겠다"

입력 2026-01-30 17:18   수정 2026-01-30 17:19

"중국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원가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

박상호 LG전자 MS사업본부 경영관리담당(전무)은 30일 지난해 4분기·연간 확정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시장 환경 측면에서 보면 동계올림픽·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수요 개선 기대가 있지만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메모리 반도체 등 일부 부품 가격 상승분의 판가 반영에 따른 부정적 수요 전망도 있어 시장 수요가 전년 대비 소폭 성장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전무는 "(MS본부) 매출은 성수기에 진입해서 TV 및 북미·유럽 지역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지만 소비심리 개선 지연과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매출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 활동 성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됐지만 경쟁 대응을 위한 판가 인하와 비용 투입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됐다"고 했다.

MS사업본부는 지난해 연간 매출 19조4263억원을 기록하면서도 영업손실 7509억원을 냈다. 전년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1분기를 제외한 2~4분기 모두 -4~6%대를 나타냈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뿐 아니라 LCD 부문에서도 마이크로 RGB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군 숭를 적극 발굴한다. 또 웹OS 광고·콘텐츠 사업은 콘텐츠 투자, 파트너십 확대 등으로 고속 성장을 이어간다.

박 전무는 실적발표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을 통해 "저희 (올해) 매출은 시장 수요로 답을 대신하겠다"며 "MS본부는 고객가치 제고를 통해 전년 대비 매출 확대를 추진해 나갈 것이고 원가경쟁력의 혁신적 개선, 모든 오퍼레이션 효율성 증대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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