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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캐터필러는 29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91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162억 달러)에 비해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5.16달러로 시장 예상치(4.69달러)를 웃돌았다. 부문별로 보면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전력·에너지 부문의 순이익이 18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 급증했다. 전력·에너지 부문은 건물, 공장, 데이터센터 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기, 디젤 및 천연가스 엔진, 산업용 가스터빈을 판매하는 영역이다. 빅테크가 AI 데이터센터 등 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를 늘리면서 캐터필러도 수혜를 누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같은 기간 건설장비 부문과 자원산업 부문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2%, 24% 줄었다. 앤드루 본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관세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이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캐터필러의 지난해 연간 매출도 676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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