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고점 대비 90% 뚝
“11일 휴민트 개봉으로 반등
하반기 굿파트너2 방영 예정”
작년 흑자 추정 … 올해도 호실적

2만원을 찍었던 주가가 4년 3개월 만에 2000원대가 됐다.
과연 콘텐츠주의 봄날은 올까. 코스닥시장 상장사 NEW가 연초부터 거래량이 붙으며 소폭의 상승세로 개인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2008년 영화 투자 및 배급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투자 배급사로 출발했다. 이후 콘텐츠 제작, 음악, 극장 등 7개의 사업 부문으로 영역을 넓히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는 파트너들과 한국 콘텐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500만 관객을 돌파한 ‘좀비딸’을 선보이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영화 배급, 드라마 제작, 원천 지식재산권(IP)을 통한 부가 판권 및 유통 사업이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성장 동력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 기능을 담당하는 스튜디오앤뉴와 뉴 포인트는 국내 방송 채널 사업자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 양질의 콘텐츠를 납품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영화에 이어 OST ‘메가 글로벌 히트’를 달성하며 창작자의 히스토리까지 조명 받는 상황은 한국 콘텐츠 산업이 무한 확장 가능하단 것을 예고한 것이다”고 평가했다.

관계사인 뉴 아이디도 있다. 그는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중심인 CTV(커넥티드 TV) 시장에서 아시아·북미·유럽·남미 지역의 플랫폼, 콘텐츠, 광고, 소비자를 연결하는 테크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뉴 아이디는 콘텐츠 글로벌 유통과 플랫폼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아시아 최초 미디어 테크 기업이라고 한다. 현재 삼성 TV 플러스, LG 채널, 아마존 프리비, 로쿠,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플루토, 폭스의 투비 등 전 세계 상위 스트리밍 플랫폼과 채널 공급 계약을 체결해 300개 이상의 실시간 방송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영업손실 56억원, 2024년 영업손실 190억원으로 적자 터널에 갇혔었다. 다행인 건 지난해 흑자 전환을 점치는 증권사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51억원이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DB증권은 작년 매출 1574억원(전년 대비 39% 증가), 영업이익 51억원(흑자전환)을 전망했다. 영화와 드라마의 성장폭이 축소됐지만 비용 효율화와 콘텐츠 질 개선을 통해 이익 턴어라운드를 기록한 것으로 봤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대표는 “작년 7월 30일 개봉한 영화 ‘좀비딸’이 관객 수 564만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220만명)을 크게 상회한 것이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이 됐다”며 “극장 흥행 이후 해외 판권, VOD(주문형 비디오), 방송 판권 등 고마진 부가 판권 매출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사업 구조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이익 확대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화 ‘휴민트’와 드라마 ‘굿파트너2’ 등 중기적으로 콘텐츠 공급 연속성이 회복되고 있는 게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OTT 중심의 콘텐츠 소비 구조 고착화로 국내 영화 산업이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NEW 역시 매출의 상당 부분이 극장 흥행 성과에 좌우되는 구조로 제작 편수 축소와 흥행 가능성 중심의 선별적 투자 등 비용 효율화와 투자-배급 구조 개선이 병행되지 않으면 실적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실적 부진 국면에서 발행한 전환사채 등으로 인해 재무 구조가 악화됐고 잠재적 오버행 부담 역시 주가 상단을 제약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종합적으로 2월 둘째 주 단기 모멘텀으로 한 이벤트 드리븐 관점의 트레이딩 접근은 유효하게 봤다. 박 대표는 “단기 매매는 가능하나 영화 산업의 업황과 재무 이슈를 고려할 때 중장기 관점에서 명확한 목표주가를 설정하기에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단기 매매 시 목표가 2700원, 손절가 2000원을 제시한다”고 했다.

'1500만 개미'와 함께 달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주식 계좌가 빨간불이 되는 그날까지 재미있는 종목 기사 많이 쓰겠습니다. 아래 기자 페이지에서 윤현주 기자 구독과 응원을 눌러 주시면 기사를 매번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