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주 ETF 수익률 상위권은 반도체 밸류체인 관련 ETF의 독무대였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SOL 반도체전공정’은 34.91% 뛰었다. 이 ETF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 중 반도체 전공정 관련 기업 10곳에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반도체 공정 주요주 20개에 투자하는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33.32%)가 뒤를 이었다. ‘RISE AI반도체TOP10’(31.75%), ‘SOL AI반도체소부장’(26.71%), ‘SOL 반도체후공정’(26.62%) 등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냈다. 이들 ETF가 담은 리노공업(54.15%), 원익IPS(49.35%), 이오테크닉스(25.54%)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급등한 덕분이다.
코스닥시장 종목 중 주요 섹터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 수익률도 높았다. 반도체·로봇부문 기업을 모은 ‘TIGER 코스닥150IT’는 32.28%를 기록했다. KRX 코스닥글로벌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코스닥글로벌’(26.23%), ‘TIGER 코스닥글로벌’(25.48%)도 ‘톱10’에 들었다. 이 지수는 반도체를 비롯해 바이오·2차전지 등 주요 섹터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몸값은 계속 뛰고 있다. 수출 호조 때문이다. KRX반도체지수는 최근 1주일간 21.64% 상승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205억4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불어났다.
시중 자금은 코스닥과 미국지수 상품에 주로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의 경우 정책 수혜 기대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정부는 최근 연기금 평가 기준에 코스닥지수를 반영하기로 했다. 지난주 KRX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에 1조8389억원, ‘TIGER 코스닥150’에 4852억원이 몰렸다. 하루 수익률의 두 배만큼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ETF엔 8874억원이 순유입됐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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