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높였다. 가전·미디어 등 주요 사업부 수익성 개선을 전망하면서다. 인공지능(AI), 로봇 사업에 힘입어 주가는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오강호 연구원은 "LG전자 VS 부문 수익성 개선, ES 사업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 등 성장 동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AI 시장 개화로 관련 인프라·로봇 사업 성장세가 가시화하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재평가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LG전자의 VS는 전장, ES는 공조 사업을 맡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LG전자의 202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로 91조3530억원, 3조5052억원을 제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2.4%, 41.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LG전자의 매출액은 23조9000억원, 영업손실은 10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오 연구원은 "HS(가전) 부문 영업손실 규모를 900억원으로 추정했지만, 실제 영업손실은 1711억원에 달했다"며 "VS 부문 영업이익은 1581억원으로 추정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세 영향, 경쟁 확대에도 불구하고 HS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늘었다"며 "2026년 글로벌 가전 수요는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시장 내 경쟁력 강화도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