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민주당 의원들과 정부 관계자들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며 “5월 9일까지 집 파실 겁니까?”라고 질문했다.2일 이 대표의 SNS에 따르면 그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에 대해 직설적으로 말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말 폭탄의 강도는 강해지지만 시장은 아직 관망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이 기다리는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기 때문”이라며 “대통령께서 아무리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아도 시장은 그 말에 누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본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경실련 자료를 보면 민주당 의원 165명 중 다주택자는 25명”이라며 “강남 4구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20명이며 이 중 11명은 거주하지 않고 임대를 놓고 있다”고 적시했다.
특히 “대통령실과 내각 고위직 중에도 다주택자와 고가 부동산 보유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 분들의 재산 보유가 불법이거나 비난받을 일은 아니지만 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이 분들이 5월 9일까지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부동산 정책의 신뢰도를 결정짓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의 관점에서 이들은 정보 우위를 가진 내부자”라며 “주식시장에서 내부자가 자기 회사 주식을 파는 것은 가장 강력한 매도 신호”라고 말했다.
또 “부동산 시장도 다르지 않다”며 “정책을 만든 사람들이 집을 내놓는 순간 그것은 ‘고점입니다’라고 현수막을 거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통령 말대로 정부가 시장을 이기는 방법은 역설적으로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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