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신사옥을 세계와 소통하는 무대로 삼겠다.”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열풍을 이끈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명동 신사옥 이전 기념으로 임직원 소통 행사 ‘하우스워밍 데이’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2일 삼양라운드스퀘어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명동 신사옥은 단순한 업무 공간이 아니라 세계와 직접 소통하는 무대”라며 “그룹의 새로운 지향점을 정립하는 출발점이자 미래 비전을 완성할 전략 기지로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양식품은 신사옥 이전으로 28년 만에 서울 사대문에 재입성했다. 1961년 서울 하월곡동에서 삼양제유로 출범한 삼양은 삼양라면의 성공을 발판 삼아 종로구 수송동에 사옥을 마련했다. 하지만 공업용 우지 파동(1989년)과 외환위기가 겹쳐 1997년 하월곡동으로 돌아가야 했다. 새로운 보금자리 명동은 김 부회장이 세계적인 히트작 불닭볶음면의 아이디어를 얻은 곳이다.
김 부회장은 “우리의 핵심 가치인 ‘푸드 포 소트(food for thought)’를 그룹의 최상위 경영 비전으로 삼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삼양만의 새로운 사고방식과 기준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전 실현을 위한 세 가지 방안으로는 조직의 가치와 기준을 높이는 리더십,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프로세스,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제시했다.
삼양식품의 매출은 지난해 2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매출 3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