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학술동아리 테크포럼이 원우 및 가족 80여 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AI 기초 역량 강화를 위해 KT, 한국경제신문과 함께 마련한 행사다. 부동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데 대학원 학술동아리가 중심이 돼 실질적인 AI 교육과 자격 취득을 연계시킨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국경제신문·KT 공동 주관 AI 자격 ‘AICE’
테크포럼은 지난달 30일,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원우를 대상으로 국내 유일의 국가 공인 AI 자격증인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에이스)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하루 일정의 오프라인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원우뿐 아니라 가족에게까지 참여 문호를 개방해 높은 관심을 끌었고, 약 80여 명이 교육과 시험에 참여했다.
AICE는 한국경제신문과 KT가 공동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활용 능력 평가 자격증이다. AI 기초 이해부터 실무 적용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특히 베이식(Basic) 등급은 AI 및 컴퓨터 관련 비전공자도 응시할 수 있는 입문 단계 자격으로, 인공지능의 개념 이해, 데이터 기반 사고력, AI 도구 활용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이에 따라 최근 대학, 공공기관, 기업 교육 현장에서 활용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테크포럼, 부동산과 기술 접점 연구하는 학술동아리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내 학술동아리인 테크포럼은 부동산 산업을 중심으로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 트렌드를 연구해 왔다. 정기 세미나와 전문가 강연, 학술 토론 등을 통해 기술 변화가 부동산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롭테크와 디지털 전환이 부동산 산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단순 이론을 넘어 실적적인 기술 이해와 활용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단기 과정으로 교육·시험 연계 운영
이번 AI 과정 참가자들은 사전에 온라인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한 후 지난달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프라인으로 마무리 강의를 들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시험까지 응시했다. 교육과 시험을 연계해 학습 효율과 응시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특히 교육 대상을 원우뿐 아니라 가족까지 확대한 점은 AI 역량을 개인 차원을 넘어 가족 단위의 평생학습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I 역량은 전공을 가리지 않는 기본 소양”
김태현 테크포럼 회장은 “AI 역량은 이제 특정 전공이나 직무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산업 종사자에게 요구되는 기본 소양이 되고 있다”며 “이번 AICE 베이식 교육과 시험은 원우들이 변화하는 부동산 산업 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실질적인 시도”라고 강조했다.
최준호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제41대 원우회장도 “대학원 학술동아리가 중심이 돼 공식 AI 자격을 취득하는 과정을 운영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실무와 학문을 잇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