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 임동현 군이 서울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 설명회에 연사로 나서 후배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준비 노하우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임 군은 전날 오후 시대인재 계열 다원교육 대치본관에서 열린 ‘예비 고1 휘문고 내신 설명회’에 휘문고 졸업 선배 자격으로 참석해 고교 3년간의 학습 전략과 생활 관리법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임 군은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설명회가 열린 학원에서 수학·국어 등 내신 대비 수업을 수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 군은 직접 만든 강연 자료를 토대로 발표를 이어갔다. 강연 자료는 ‘후회 없는 휘문 생활’이라는 제목으로, 고교 생활 설계 방향과 내신·수능 병행 전략, 과목별 공부법,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 등을 담았다. 설명회에는 예비 고1 학부모들이 다수 참석했으며, 임 군은 발표 뒤 질의응답을 통해 공부 습관과 시간 관리, 학원 수업 활용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의 강연에서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수학 공부법이었다. 임 군은 내신 시험을 앞두고 매번 2000문제 안팎을 풀며 연습량을 쌓는 것이 ‘수학적 체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단순 반복에 그치지 말고,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에 대비하는 방식으로 훈련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6월·9월 모의평가 등에서 반복 출제되는 유형을 스스로 분석해 풀이 전략을 세워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국어 공부법으로는 ‘정확한 지문 이해’와 ‘기출 반복 학습’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사설 모의고사를 무작정 많이 푸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문항의 질이 떨어질 경우 부실한 논리에 익숙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답 관리와 관련해서는 틀린 이유와 사고 과정을 남기며 꾸준히 기록하라고 조언했다.
생활습관과 관련해서는 ‘디지털 단절’ 경험도 언급했다. 임 군은 고교 3년 동안 스마트폰과 게임을 사실상 끊는 수준의 절제를 했고, 이 과정이 집중력을 높이고 몰입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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