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주가가 3일 장중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매수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반도체 겨울론'을 폈던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를 비롯해 외국계 증권사들이 잇달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고 있다.
이날 오후 2시5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600원(10.37%) 뛴 16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케빈 워시 쇼크'로 주가가 15만원대까지 밀렸으나 하루 만에 모두 만회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달 29일 기록한 최고가 16만6600원을 재차 터치했다.
반도체 공급난에 메모리 가격이 천정부지 치솟자 삼성전자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30일 '메모리, 더블업'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전체 메모리 반도체 물량은 이미 내년까지 완판됐고 올 1분기 D램 계약 가격은 70~100% 급등할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내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른 외국계 IB들도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잇달아 올려 잡고 있다. JP모간은 삼성전자 주가가 현 수준에서 45~50%가량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가를 24만원으로, 홍콩계 IB인 CLSA는 26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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