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JP모건은 '한국 주식 전략' 보고서를 내고 "지난주 코스피가 5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우리는 시장 동력을 재점검했고 그 결과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처럼 전망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말 JP모건은 코스피 기본 목표치는 5000으로,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6000까지 가능할 거라고 전망한 바 있다.
JP모건은 "지난해 9월 이후 상승분 대부분(당사 추정지 60%)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견인한 가운데 다른 시장 동력도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이어 "미국 정책 기조가 여전히 증시에 우호적이며 대내적 측면으로는 반도체 외에도 방산과 조선, 전력기기 등 중장기 산업 성장 섹터들이 20% 이상의 주당순이익(EPS)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짚었다.
JP모건은 "최근 6개월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의 올해 EPS 컨센서스는 60% 상향 조정됐으며, 기술주가 130%, 산업재가 25% 증가했다"고 짚었다.
또 반도체 현물 가격이 여전히 계약가를 크게 웃돌고 있다며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EPS가 현재 컨센서스 대비 최대 40% 웃돌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현 주가 대비 45∼50%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단 분석이다.
지배구조 개혁에 따른 재평가도 유의미한 촉매 요인으로 봤다. JP모건은 "(지배구조 개혁) 관련 입법 작업은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향후에는 철저한 집행과 지속적인 감독으로부터 진정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과 투자자들의 인식 전환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JP모건은 추가 자금 유입이 가능하다고도 분석했다. JP모건은 "외국인이나 국내(개인·기관) 투자자 포지셔닝이 아직 충분히 따라오지 못한 상황을 감안하면, 과열 국면에 따른 가끔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초과 수익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주식 투자에 집중해왔던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세제 혜택과 기관투자가의 국내 주식 비중 확대가 유의미한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봤다.
JP모건은 반도체 시장 환경이 당분간 우호적이라고 판단해 해당 섹터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방산, 조선, 전력기기, 건설(E&C), 로보틱스 등 중장기 산업 테마와 지주사와 금융사 등 지배구조 개혁 수혜주는 우리의 장기 핵심 선호 영역"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적으로 한국은 여전히 역내 우리의 최우선 비중확대(OW) 시장"이라며 "역내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 국면은 평균 7년까지 지속되는 경향이 있고, 한국은 현재 이 과정의 1년도 미치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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