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나트랑에서 태국 방콕으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여객기에서 나체로 난동을 부린 러시아 남성이 결국 입국을 거부당했다.
3일(현지시각) 태국 카오솟 등에 따르면 태국 출입국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방콕 돈므앙 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 41세 러시아 국적 남성의 입국을 불허하고, 31일 오전 항공편에 태워 베트남으로 추방시켰다.
SNS(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남성은 검은색 속옷만 입고 기내를 돌아다니며 소란을 피웠다. 그는 화장실을 여러 차례 드나들고, 승무원들에게 출입문을 열라고 소리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 러시아어로 욕설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항공기가 돈므앙 공항에 착륙해 문이 열리자마자 활주로로 뛰어내렸다. 그는 안전 계단이 설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뛰어내려 다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 심사에서도 남성은 방문 목적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등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법적으로 요구되는 체류 비용도 갖추지 못했다.
이에 태국 출입국은 남성의 입국을 거부하고 출입국 관리 구금 시설에 수용한 뒤 추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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