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 부의장(사진)은 3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섬유산업이 쇠퇴하고 대체 산업을 찾지 못한 대구는 첨단산업으로의 재산업화가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엔 이미 자동차부품회사가 많이 들어와 있고 로봇테스트필드를 비롯해 인공지능(AI) 특화 단지 등 최적의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고 했다. 주 부의장은 6선 의원으로 국민의힘에서 최다선이다.차기 대구시장은 단순히 예산 몇천억원 더 받아오는 것을 넘어 직접 ‘게임의 룰’을 바꿔야 한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주 부의장은 “연방제 수준에 준하는 권한 이양을 통해 지방 상속세·법인세 감면, 규제 완화 특구 지정 등으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별법을 제정하면 지방에 한해 많은 기업의 숙원인 상속세·법인세 등 세제 개편이 가능하다”며 “지방 공장의 용적률 제한도 푼다면 지방의 기업과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선 ‘입법 전문가’, 여야 모두를 설득할 ‘협상가’가 대구시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내대표만 세 번 거친 그는 여야로부터 ‘경륜 있는 협상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여야를 넘나들며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연금 개혁, 국가적 난제를 사회적 대타협으로 풀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과제를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관련해선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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