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거래는 줄고 월세 거래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흐름은 전·월세 거래 구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서울·경기 지역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이뤄진 전국 주택유형별 임대차 거래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 연립·다세대, 오피스텔을 포함한 전국 주택 전세 거래량은 77만2605건으로 전년(84만5393건)보다 8.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월세 거래량은 84만6877건에서 89만8898건으로 6.1% 늘었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의 전세 거래량은 51만5354건에서 2025년 47만8731건으로 7.1% 감소했고, 같은 기간 월세 거래량은 51만4562건에서 54만5645건으로 6.0%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서울·경기 지역 아파트의 전세 거래량은 2024년 36만2395건에서 2025년 35만2808건으로 9587건(-2.6%) 줄었다. 월세 거래량은 1년 만에 28만2994건에서 29만3450건으로 1만 456건(3.7%)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경기 지역 연립·다세대의 전세 거래량은 9만8545건에서 7만7933건으로 2만612건(-20.9%) 급감했으며, 월세 거래량은 11만7632건에서 12만902건으로 3270건(2.8%) 증가했다.
오피스텔 역시 전세 거래량이 5만4414건에서 4만7990건으로 6424건(-11.8%) 줄었고, 월세 거래량은 11만3936건에서 13만1293건으로 1만7357건(15.2%) 늘어, 전·월세 거래량 모두 두 자릿수 변동 폭을 기록했다.
다방 관계자는 "지난해는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전국의 모든 주택 유형에서 전세 거래는 축소되고 월세 거래가 확대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전세대출 관리 강화 유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등 정책이 맞물려 임대차 시장의 월세 비중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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