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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직접 찾았다…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전통시장 상인 애로사항 청취

입력 2026-02-04 08:58   수정 2026-02-04 09:03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을 직접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행보에 나섰다.

동대문구는 이필형 구청장이 지역 내 13개 전통시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상인 애로를 청취하고 안전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첫 일정은 3일로, 이 구청장은 청량리수산시장과 경동시장을 찾아 점포를 둘러보고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번 방문은 명절 대목을 앞두고도 소비 위축이 이어지는 시장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기 위한 취지다. 이 구청장은 가게마다 발걸음을 멈춰 장사 여건과 어려움을 묻고, 상인들이 체감하는 애로 사항을 꼼꼼히 청취했다. 시장 환경 개선과 편의시설 확충, 경영 지원 등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된 요구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 협의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명절을 앞두고 방문객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안전 점검도 함께 진행됐다. 구는 시장 내 안전관리 실태와 화재 예방 체계를 점검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이 지역 상권의 중심인 동시에 많은 사람이 오가는 생활 공간인 만큼, 작은 위험 요소도 사전에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일정은 4일 입춘을 앞두고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 절기로 예로부터 새 출발과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날이다. 이 구청장과 상인들은 ‘입춘대길 건양다경’ 문구를 함께 들어 보이며 새해 인사를 나눴다. 구는 설 명절을 앞둔 시장의 분주함과 입춘이 상징하는 새 출발의 기운이 상인과 주민 모두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주민 삶과 가장 가까운 민생의 현장”이라며 “상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계속 현장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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