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B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삼양사가 또 한 번 보유주식 일부를 내다팔았다. JB금융이 주주환원 확대 차원에서 자사주를 대거 소각한 영향으로 지분율이 높아지자, 보유 지분이 법적 한도를 초과하는 것을 막고자 내린 조치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양사는 지난달 말 JB금융지주 주식 23만주를 시간외매매로 처분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매매가격은 주당 2만4300원이다. 삼양사를 이번 지분 매각으로 55억8900만원을 확보했다.
삼양사는 지난해 6월부터 JB금융 주식을 연거푸 매도하고 있다. JB금융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지분율이 금융지주회사법에서 허용하는 한도(15%)에 근접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서다. JB금융이 지난해 11월 자사주 129만8543주를 소각했을 때는 14.98%까지 올랐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현재 지분율은 14.86%로 떨어진 상태다.
JB금융이 올해도 자사주 매입·소각을 이어갈 계획임으로 고려하면 삼양사는 앞으로도 여러 차례 보유 주식을 처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14.56%)도 같은 이유로 JB금융 주식을 매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JB금융은 주주환원율(배당+자사주 매입·소각)을 50%까지 높이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걸고 있다. 증권가에서 추정한 지난해 주주환원율은 45%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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