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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게임 AI' 충격파…게임 ETF 수익률도 주춤

입력 2026-02-04 15:44   수정 2026-02-04 16:18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게임 기술 공개 이후 게임주 전반이 흔들리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이달 들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게임 ETF들의 수익률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TIGER K게임은 이날까지 0.29% 상승했지만, HANARO Fn K-게임은 1.47%, KODEX 게임산업은 4.87% 하락했다. 같은 기간 RISE 글로벌게임테크TOP3Plus는 2.69%, TIGER 게임TOP10은 0.74% 떨어졌다.

이번 조정은 구글 딥마인드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개한 생성형 AI 기반 게임 기술 ‘프로젝트 지니’가 촉발했다. 공개 당일 미국 증시에서 유니티 주가는 24.22% 급락했고, 로블록스는 13.17% 하락했다. AI가 게임 엔진과 기존 게임 개발 구조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다.

프로젝트 지니는 텍스트나 이미지 입력만으로 게임 환경을 생성하는 구글 딥마인드의 생성형 AI 기술이다. 사람이 일일이 만들지 않아도 AI가 즉시 게임 세계를 구현한다.

다만 증권가에선 게임 산업 전반의 투자 매력을 낮게 평가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 시점에서 AI가 게임 개발 생산성 향상에는 기여할 수 있지만, 게임 개발사 자체를 대체하는 단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게임 산업에서) AI 도입은 개발 생산성 개선과 비용 구조 효율화 등 산업 고도화 측면에서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국내 게임 산업 전반의 투자심리가 미리 훼손될 필요는 없다”고 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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