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가전 업황이 악화일로를 걷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목표로 제시했던 2조3000억원대 매출을 유지했고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약 79억원 늘었다. 롯데하이마트는 4일 지난해 연간 매출 2조300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조3567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2.4% 감소한 것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매출이 소폭 떨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 가전 시장와 추세와 비교하면 선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가전제품 판매액은 전년보다 5.7% 감소했다. 가전 시장 침체 속에서도 연간 매출 목표로 삼았던 2조3000억원대를 지켜낸 셈이다.
영업이익은 이 기간 460.2% 늘어난 96억3900만원으로 나타났다. 부가세 환급·통상임금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전년보다 297억원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롯데하이마트는 4가지 핵심 사업 전략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핵심 사업 전략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국내 최강 케어 서비스 △선택 다양성 강화·PB '플럭스' △전문 상담 매장으로, 스토어 뉴 포맷 △대한민국 유일 가전 전문 몰 이커머스 등이다.
가전 보험·사후서비스(A/S)·클리닝·홈 인테리어 등으로 구성된 하이마트 안심 케어는 연간 고객 이용 건수가 약 23% 증가했다. 매출은 약 39% 늘었다.
PB '플럭스' 매출은 전년보다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출시한 55개 상품 중 33개가 해당 카테고리 내 판매량 톱(Top)3에 올랐다. 이 가운데 1위 상품은 22개로 집계됐다.
리뉴얼은 진행한 매장 22곳의 매출도 39% 늘었다. 중형점·대형점을 중심으로 리뉴얼을 지속하고 경험형 매장을 강화한 성과다. 이커머스 매출은 8% 증가했다. 월평균 순방문자 수가 전년보다 40% 늘어난 영향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수익성 개선으로 질적 성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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