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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SI 3社…디지털 트윈에 사활

입력 2026-02-04 16:42   수정 2026-02-05 00:40

국내 기업도 디지털 트윈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앞다퉈 키우고 있다. 조선·자동차·반도체·전자 등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국 산업 구조상 디지털 트윈의 전략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흐름을 가장 먼저 사업으로 연결한 기업으론 네이버가 꼽힌다. 디지털 트윈을 단순한 3차원(3D) 시각화나 지도 구축 기술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공간에서 발생하는 이동·작업·운영 데이터를 반영하는 ‘실행형 디지털 트윈’으로 고도화해왔다. 도시와 건물, 실내 공간을 정밀하게 복제한 뒤 이를 로봇, 자율주행, 공간 서비스 운영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국내를 넘어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 해외 스마트시티와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며 사업성을 입증하고 있다.

대기업 시스템통합(SI) 업체들도 디지털 트윈 경쟁에 본격 합류하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디지털 트윈 조직을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CSP) 산하로 전진 배치했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위에서 고객사의 실시간 공정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디지털 트윈과 연동해 시뮬레이션 정확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디지털 트윈을 AI가 공간의 구조와 인과관계를 학습하는 ‘월드 모델’로 확장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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