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지난해 매출 18조4830억원(연결기준)에 영업손실 943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1% 감소했고 적자 규모는 3.2% 늘었다. 중국 범용 석유화학제품의 공세가 이어지며 수익성이 더 나빠졌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범용 석유화학 비중을 줄이는 대신 고기능성 소재와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기능성 소재는 전남 율촌에 조성 중인 컴파운딩 공장(연 50만t 규모)을 거점으로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고부가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지소재는 미국 켄터키 양극박 공장(연 3만6000t 규모)을 연내 준공하고, 인공지능(AI)용 회로박 등 기능성 동박 제품 비중을 늘리겠다고 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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