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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수요 증가, 파두에 기회"

입력 2026-02-04 17:15   수정 2026-02-05 00:18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제조업체인 파두가 거래 재개 후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작년 4월 한때 1만원 아래로 추락한 주가는 이날 3만5850원으로 마감했다. 2023년 8월 기업공개(IPO) 당시 공모가(3만1000원)를 뛰어넘었다.

4일 리서치 및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스토리지 시대 개화, 그리고 회복’ 보고서에서 파두의 실적 성장 지속을 전망했다. 파두는 매출의 3분의 2를 SSD 컨트롤러 판매로 내는 회사다. 이 컨트롤러는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읽기·쓰기 속도를 높이고 내구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류영호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내 고성능 SSD 수요 증가로 컨트롤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반도체·전자 기업들의 주문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13일 해외 낸드플래시 제조회사와 203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22일엔 대만 마크니카갤럭시와 470억원 규모 SSD 완제품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두 계약 합산금액은 작년 1~9월 SSD 누적 매출(456억원)을 웃돈다.

다만 ‘공모가 부풀리기’ 의혹을 놓고 재판 중인 점은 부담이다. 검찰은 작년 12월 상장 전 중요 사항을 누락했다며 기소했고, 한국거래소는 상장 적격성을 검토하기 위해 거래를 정지했다가 이달 3일 재개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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