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소속 금융정보분석원(FIU) 직원은 총 71명으로 구성돼 있다. 5개 과에서 금융 범죄를 분석하고 가상자산사업자를 관리·감독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25년 전 출범 당시 50명 안팎으로 시작했다. 금융권에서는 늘어나는 자금세탁 범죄 규모에 비해 조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본다.
한국 FIU와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는 호주 ‘AUSTRAC’는 소속 인원이 600여 명에 달한다. 국장급(제도운영기획관) 관리자가 한 명뿐인 FIU와 달리 국장급 조직이 17개다.
FIU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미국 FinCEN(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 독일 FIU도 각각 550명, 754명이 근무하고 있다. FinCEN은 미국 재무부 산하 독립기관으로, 6개 주요 부서로 꾸려져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자금세탁 의심 거래만 130만 건에 이를 정도로 급증하고 있지만, 한정된 재원으로 국제 수준에 걸맞은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자금세탁 방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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