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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페이팔, 온라인 거래 정체

입력 2026-02-04 17:23   수정 2026-02-05 00:1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이 실망스러운 직전분기 실적을 내놨다.

3일(현지시간) 페이팔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86억7600만달러(약 12조6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추정치 88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23달러로 추정치인 1.28달러보다 낮았다. 실망스러운 실적에 페이팔 주가는 이날 20.31% 급락했다.

온라인 쇼핑몰 내 페이팔 거래량 증가세가 둔화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작년 4분기 거래량은 1년 전보다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페이팔은 “미국 소매 판매 부진, 소비자들의 까다로워진 비교 기준 등이 둔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페이팔은 부진한 실적에 2년 반 만에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2023년 9월 부임한 알렉스 크리스 CEO가 물러나고 엔리케 로레스 전 HP CEO가 부임한다.

로레스 신임 CEO는 6년 넘게 HP를 이끌며 PC와 프린터 등 사업 영역을 서비스·구독모델·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등 신사업으로 확장한 인물이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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