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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커넥티드카 타고 중동 5개국 공략 '풀액셀'

입력 2026-02-04 17:33   수정 2026-02-05 00:50


현대자동차그룹이 중동 5개국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구축하고, 연내 사우디아라비아 생산기지를 가동한다. 최근 2년 연속 연간 판매량이 40만 대를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하는 중동 시장을 적극 공략해 시장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중동에서도 앱으로 조종

현대차그룹은 3일(현지시간) 글로벌 통신사 보다폰과 중동 지역에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서비스 대상 지역은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등 5개국이다.

서비스가 구축되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 고객은 중동 지역에서 원격 차량 제어,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및 기타 커넥티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보다폰은 UAE 1위 통신사 이앤그룹 등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에릭 브레네이스 보다폰 IoT(사물인터넷) 최고경영자(CEO)는 “커넥티드카는 국가 규정을 준수하는 연결성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대차그룹과 함께 커넥티드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경제 성장 속도가 빠른 중동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중동은 국민소득이 높아 차값이 비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차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데이터포캐스트에 따르면 중동 지역 자동차 시장은 2033년까지 연평균 3.2% 커진다. 지난해 250만 대 규모에서 2030년 300만 대를 넘어선다는 얘기다.

현대차그룹은 첫 중동 지역 생산 거점인 사우디아라비아생산법인(HMMME)을 기반으로 현지 판매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4분기 완공되는 공장은 현대차가 30%, 사우디 국부펀드가 70%를 투자했다.

현대차는 중동의 친환경차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HMMME에서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혼류 생산하기로 했다. 자동차산업 기반이 없는 현지 사정을 감안해 부품을 해외에서 조달해 조립·생산하는 반제품조립(CKD) 방식을 택했다. 올해 4분기부터 연간 5만 대의 내연차·전기차를 생산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만나 “사우디 산업 수요와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특화설비를 적용한 현지 맞춤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감안해 생산능력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제2의 중동신화 기대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중동에서 55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기아의 중동 판매량은 2020년 26만9000대에서 지난해 40만8000대로 5년 만에 52% 증가했다. 중동 최대 자동차 시장인 사우디의 현대차·기아 점유율은 23.7%로 1위인 도요타(28.6%)를 바짝 뒤쫓고 있다.

중동은 현대차그룹에 상징적인 지역이기도 하다. 정주영 현대차그룹 창업회장은 1976년 ‘20세기 최대 공사’로 불리는 사우디 주바일항만 공사를 수주하며 중동 신화를 이끌었다.

현대차그룹은 중동 시장에서 자동차뿐만 아니라 수소와 소형모듈원전(SMR) 등 에너지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수소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SMR은 현대건설 등이 주력 사업으로 꼽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11월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UAE를 방문해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했다. 현대차는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투자회사와 수소, 그린 알루미늄, 미래항공교통(AAM) 부문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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