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동반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는 생태계라고 하는데 풀밭, 메뚜기, 토끼도 있어야 호랑이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며 “성장의 과실, 성장의 기회들이 중소기업에도, 지방에도, 일정한 위치를 차지한 기성세대뿐 아니라 새로 사회에 진입하는 청년 세대에게도 골고루 온기가 퍼지면 좋겠다”고 했다. 성장의 혜택이 편중되지 않아야 생태계 ‘강자’인 대기업에도 도움이 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지방 투자와 청년 채용 확대를 당부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과밀화를 ‘악순환의 고리’로 지목했다. 이 대통령은 “많은 시설, 기회, 인프라 이런 게 다 수도권 중심으로 돼 있으니까 지방에서 전부 수도권으로 몰린다”며 “그러다 보니까 지방에서는 사람 구하기 어렵고, 사람 구하기 어려우니 기업 활동하기 어렵고, 기업 활동하기 어려우니까 일자리가 없어서 또 사람들이 떠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단체나 개별 기업 입장에서 어떤 아이템이, 어떤 국가가, 어떤 시기에 좋겠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주면 순방 일정에 고려하고 행사 내용도 그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해외 방문에 대해선 “경제협력의 단초를 열거나 협력을 확대 심화하는 데는 정상회담 같은 좋은 계기가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달 중국 방문의 성과를 거론하며 “기업인 여러분이 많이 함께해줘 중국 현지 평가도 상당히 괜찮고 한·중 관계도 상당히 개선된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를 잇달아 방문했다. 올해도 여러 국가를 찾아 정상 외교를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은/김형규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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