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기업거버넌스네트워크(International Corporate Governance Network, 이하 ICGN)가 한국의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공식 지지의사를 밝혔다. ICGN은 5일 국회ESG포럼에서 발의한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법안’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공개서한을 국회ESG포럼, 금융위원회 그리고 한국회계기준원에 송부했다.
ICGN은 1995년에 설립된 글로벌 투자자 주도의 거버넌스 단체로서, 약 90조 달러(약 12.5경 원) 규모의 자산을 운영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 40여 개국, 300개 이상의 자산 소유자와 자산운용사, 자문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기업 거버넌스와 투자자 스튜어드십 활동에 대한 국제 기준을 제시해온 권위 있는 기관이다.

ICGN은 공개서한을 통해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를 명문화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지지하는 한편, 개정안과 연계된 금융위원회의 ‘ESG 공시 로드맵’이 조속히 발표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 표준과의 정합성을 달성하기 위해 국제지속가능성표준위원회(ISSB) 표준을 채택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ICGN은 기업의 지배구조를 포함한 지속가능성 정보를 재무제표와 동시에 ‘단일 보고서’에 담아 공개하는 체계가 투자자들에게 시의적절하고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젠 시슨 ICGN 대표(사진)는 “ICGN은 ‘자본시장법’에 근거한 지속가능 공시 의무화는 ‘법적 명확성’을 제공하고 ‘국제 표준과의 정합성’를 보장하는 측면에서 매우 환영할 만한 조치”라며, “금융위원회가 ESG 공시 로드맵의 조속한 발표를 통해 기업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투자자들이 비교가능하고 신뢰성 높은 정보에 기반한 투자의사결정을 내리는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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