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라나(SOL) 기반 스테이킹 플랫폼 트램플린(Tramplin)이 스테이킹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램플린은 지난해 초 설립된 스테이킹 업체다. 기존에는 고래(대형 투자자)만 접근할 수 있었던 투자 기회를 원금 훼손 없이 일반 솔라나 보유자에게도 제공하는 게 목표다.
트램플린 스테이킹 서비스의 핵심은 '보상 재분배 매커니즘'이다. 복권형 채권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로, 스테이킹을 통해 원금 안정성을 보존하면서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복권형 채권은 정기 이자 대신 추첨을 통해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채권이다.
이같은 매커니즘을 통해 일반 스테이킹 서비스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게 트램플린 측의 설명이다. 트램플린 관계자는 "(자사 매커니즘은) 스테이킹 보상을 모아 확률적으로 재분배한다"며 "이용자에게는 원금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유지한 상태에서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트램플린의 서비스는 솔라나에 최적화된 스테이킹 프레임워크로 운영된다. 사용자는 스마트 컨트랙트나 계약 상대방에 대한 리스크 없이 검증자 노드에 토큰을 직접 위임하는 방식으로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다.
트램플린 관계자는 "'검증 가능한 랜덤 함수(VRF)'를 통해 공정성이 입증된 무작위성, 머클(Merkle) 기반 투명성 등을 결합해 새로운 리스크를 만들지 않으면서 스테이킹을 보다 공정하고 흥미롭게 만드는 게 설계 목표"라고 설명했다.
트램플린이 겨냥하는 건 소규모 솔라나 투자자다. 트램플린은 이미 테스트 단계에서 보상 재분배 매커니즘을 통해 일부 소규모 투자자의 연간 수익률(APY)이 높아지는 사례를 확인했다.
트램플린은 "우리는 지난 여러 사이클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 참여한 방식 전반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1년 이후 (개인 투자자) 신규 활동의 상당 부분은 밈코인 투기, 과도한 레버리지, 단기 트레이딩 모델 등이 주도했다"며 "이 과정에서 소규모 투자자들은 매번 늦게 진입하고 불리한 조건에서 시장을 이탈했다"고 했다.
트램플린은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 상당 부분이 변동성과 빠른 속도의 자본 재분배에 최적화돼 개인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됐다고 보고 있다.
트램플린은 서비스 출시와 함께 전략적 파트너를 위한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감사인, 애널리스트 등이 참여해 프로토콜을 함께 검증하고 각자의 커뮤니티에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개인 검증자 노드를 직접 운영하는 것보다 비용이 낮고 투명성은 높은 대안을 제공하는 게 프로그램의 목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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