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5일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62만원으로 높였다. 주식 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맞아 키움증권의 리테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면서다. 직전 거래일 키움증권의 종가는 44만4000원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일평균거래대금은 70조원대, 해외는 9조원대, 원화 예탁금은 111조원, 신용잔고는 30조원으로 유례없는 호황을 맞았다.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자산관리(WM) 수익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 말부터 키움증권은 발행어음을 약 7800억원 판매하는 등 신사업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도 2조원 이상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2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8% 늘었지만, 시장 전망치 2890억원은 밑돌았다. 성과급, 충당금이 반영되면서다.
윤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상장지수증권(ETF) 유동성공급자(LP)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현재 시장점유율은 25%로 1위"라며 "인력을 확충해 중소형 고객사를 다수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테일 시장 점유율은 15.8%에서 14.5%로 소폭 하락했지만, 브로커리지 수수료만으로도 향후 호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한도 증대를 위한 증자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주주환원을 호평했다. 그는 "키움증권의 배당성향은 25%를 웃돌아 배당소득 분리과세 조건에 충족했다"며 "오는 3월 발표할 2개년 주주환원책에서 연간 환원율 목표치를 기존 30%보다 높일 것을 기대한다. 또 주주환원율 내 자사주보다 배당의 비중 확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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