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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차은우와는 달랐다…'탈세 의혹' 발빠른 대처 이유는?

입력 2026-02-05 09:48   수정 2026-02-05 14:46



배우 김선호 측이 최근 불거진 1인 법인 운영 및 탈세 의혹과 관련해 "깊이 반성한다"며 발 빠른 사과를 하고 세금 추가납부를 약속했다.

김선호의 이런 빠른 대처는 광고 위약금과 향후 활동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

이는 같은 소속사에 속해 있는 차은우와는 다른 행보다. 김선호는 군 복무 중인 차은우와 달리 광고와 연극, 드라마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이어서 신속한 진화가 절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선호 측은 전날 최근 불거진 탈세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고 "지난 2024년 1월 1인 기획사를 설립해 1년 정도 정산금을 이 법인을 통해 받았다"고 인정했다.

이어 "이런 행태가 탈세 의혹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한 뒤에는 법인 운영을 중단했으며, 지난해 2월 소속사를 옮긴 후로는 1인 기획사를 통한 정산금 수령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선호는 자기 집 주소에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부모를 사내이사와 감사로 올려 월급을 지급했다.

개인 소득세율보다 20% 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을 목적으로 아무런 역할이 없는 1인 기획사를 설립하는 경우, 세무 당국은 탈세로 판단해 세금을 추징하고 있다.

200억원 추징을 통보받은 차은우뿐 아니라, 배우 이하늬와 유연석 등도 1인 기획사를 세웠다가 수십억원대 추징을 통보받았다.

김선호는 "모두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었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과거 법인 카드 사용액과 가족 급여, 법인 차량을 모두 반납했다고 말했다.

국세청에서 추징을 통보받지는 않았지만 1인 기획사를 통해 납부한 법인세에 더해 개인소득세까지 추가로 납부했다고도 전했다.



김선호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법인 운영에 따른 후속 조치에 대해 "김선호는 과거 무지했던 법인 운영을 바로잡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법인 카드 사용 내역 및 가족 급여, 차량 등을 전면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법인을 통해 과거에 정산받은 금액에 대해서는 기존 납부한 법인세 외에 개인소득세를 별도로 추가 납부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법인은 현재 폐업 절차를 밟고 있으며, 행정적 마무리만을 남겨둔 상태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당사 역시 혼란과 우려를 드린 점 사과드리며 소속 배우의 활동 전반에 대해 보다 면밀히 관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가하겠다"며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차은우 측은 대형 로펌을 선임해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소명할 뜻을 밝혔다.

판타지오는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이라며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반박이나 해명 없이 "깊이 반성한다"라고 즉각 고개를 숙이고 나선 김선호와는 다소 다른 대처다. 차은우가 추징을 통보받은 200억원대는 역대 연예인 소득세 추징액 중에서도 최고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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